쿠팡맨 연봉 조건정리

쿠팡은 소셜미디어 회사인 만큼 인재채용에 있어서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투명하다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는데요. 가령 대대적인 인력 채용을 할 때 근무조건과 쿠팡맨 연봉 등을 상세하게 홍보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자세한 조건들은 계약서를 직접 작성한 당사자들만 알 수 있는데요. 그래서 공개적으로 알려진 연간 봉급과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내용들을 종합하여 알려드립니다. 지원하시기 전에 꼭 체크해보시고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 기본조건 분석 정리

우선 공개적으로 알려진 쿠팡맨 연봉은 연간 최대 4천만원 이상의 수입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은 성별이나 나이 학력 등을 보지 않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도 필요 없다는 점인데요. 주목해야할 것은 인센티브를 포함한다는 조건입니다.

▶ 인센티브를 포함한다.

쿠팡맨 연봉 4천만원은 인센티브를 포함한 수치이며, 회사정책이나 본인의 활동시간과 실적에 따라 상이합니다. 즉, 일한만큼 많이 번다는 것인데요. 도대체 얼마나 일하는지 확인이 필요하여 평균 근로시간을 알아보았습니다.

▶ 평균 근무시간 12시간이 되어야 한다.

현업자가 말하는 평균근속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8시까지입니다. 딱 12시간인데요. 이 말의 의미는 하루 12시간을 일해야 연간 세전 기준으로 4천만원 내외를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배송업무를 보면서 중견기업 연봉을 받기 위해서는 그만큼 노동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12시간은 평균시간입니다. 즉, 상황에 따라 밤 10시~11시까지도 일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는 14~15시간까지도 업무를 수행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령하게 되는 월간 급여는 약 270만원이라고 하는데요. 여기에 안전배송에 따른 수당 40만원이 추가되어 월간 약 310만원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 18개월짜리 소모품에 대한 내용

최근 민중에 소리에는 쿠팡 배송기사들이 18개월짜리 비정규직 노동자라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이 내용을 살펴보면 쿠팡맨 연봉을 받으면서 1년 6개월 이상 일한 배달사원의 숫자가 167명 밖에 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 전체 직원 중 정규직 비율 8% 내외

이 데이터를 다시 환산해보면 전체 배달사원 약 3600명 중에서 약 300명 만이 정규직으로 채용되어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나머지는 잠깐 일하다가 다시 다른 곳으로 이직해야 하는 것이죠.

물론 배달사원은 일반사무직과는 다르게 직장을 옮길 수 있는 여건은 좀더 유연한 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비정규로 일하는 것이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니죠. 이런 조건은 근로조건에 이렇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최초 입사시 6개월 계약직"

▶6개월 계약직으로 입사하고 분기별로 심사한다.

지원을 하기 전에 고민해야 하는 것은 바로 단기근무 계약 조건입니다. 입사하고 반년을 근무하고 그 다음부터는 분기별 심사를 합니다. 계절마다 한번 꼴로 심사를 받고 통과하지 못하면 바로 퇴사를 해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함께 입사한 직원들이 100명이라면 3개월마다 강제 퇴사자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1년 반이 지나면 남아있는 사람은 10%가 되지 않는 것이죠. 그리고 부족한 인력은 다시 신규입사자로 채우게 되는 원리입니다. 기준은 현업자들도 정확히 모른다고 합니다. 직원에 대한 평가는 본사에서 하게 되는데요. 원리는 회사의 자금상황에 따라 달린 것이겠죠. 성과 달성이 어려울때 가장 빠르게 위험을 회피하는 것이 인건비를 줄이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