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동 학군 정리

최근에는 자사고 폐지가 단계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교육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부동산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특수학군이 폐지가 되면서, 학구열이 좋은 동네에 대한 선호가 기존에도 높았지만,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인데요. 예를들어, 대치동은 물론이고, 광장동 학군 또한 더 많은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강남에만 거주하는 사람은 잠실이나 대치동 그리고 반포동쪽은 알고 있지만, 광장역 부근은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 강북의 대치동은 광진구

 다양한 지역을 조사하는 분들은 학군을 조사할 때 1차적으로 진학률과 학업성취도를 보게 됩니다. 초등학교는 진학보다는 학급당 학생수와 방과후 프로그램의 양질을 따져보게 됩니다. 광진구 학군에서 대표거인 곳은 광남 초등학교인데요.

이곳은 서울시 평균인 1학급당 22.6명 내외로 운영하고 있으며,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함께 품고 있는 일명 "초중고품아"로 불리기도 합니다. 또한 워커힐 방향으로는 광장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혁신학교로 다른 곳에 비해 교육비가 2배이상 높은 대신 1반에 학생수가 절반 이하인 13명 수준입니다. 그만큼 선호도 높은 곳이 주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노원구보다 가치있다고 불리는 이유는 바로 입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강변을 끼고 있고 방향이 남쪽이기 때문이며, 강변북로가 바로 인접하고 서울시내로 자가차량이동이 수월한 편에 속하는데요. 하지만, 강남이나 광화문 접근성만 보자면 큰 메리트는 없습니다. 직접 이동해보면 알겠지만, 메리트가 있을 정도로 빠르거나 엄청 편리한 측면이 부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가치가 높은 이유는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광나루역쪽을 기점으로 구리방향 블록과 반대편 블록의 분위기는 사뭇다릅니다. 이것은 어떻게 설명하기는 어렵고 직접 가보시면 체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강변이 보이는 현대아파트보다, 가격도 2~3이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 양남과 광남 중학교

광장동 학군의 시작은 양남중과 광남중학교에서 출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학교 모두 진학점수가 전국상위 5%안에 속하며, 성적 또한 상위 5% 안에 들어가는 상위권 중학교입니다. 중학교가 대입의 중요한 큰 관문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중학교 평가항목 중 진학의 경우에는 특목고에 보낸 학생 규모를 주로 보게 되는데요.

양진중의 경우에는 최근 년도에 외고나 국제고에 약 8~10명을 보냈고, 자사고에 약 60여명을 보냈습니다. 전체 학생수의 20%를 특목고에 진학시켰다는 것이지요. 광남중은 한해에 약 26%~28%정도를 특목고에 보냈습니다. 자사고 비중이 약 26%에 육박할 정도인데요. 4명 중 1명은 성정이 그만큼 우수하다는 것입니다. 

• 광장중학교는 조금 다르다.

근방에 있는 광장중학교 또한 좋은 학교에 속합니다. 상위 15% 정도에 해당되는데요. 학구열이 높지만, 특목고 진학률에서 실적이 다른 2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전국단위로 봤을때는 우수한 편에 속합니다. 자사고에 올라갈 확률은 약 10% 내외이고, 잔여 90%는 대부분은 일반고에 들어가게 됩니다. 광장동 학군이 아닌 다른 지역에 있었다면, 보다 선호도가 높은 학교이었을 것 같습니다.

•  광남고등학교가 거의 독보적이다.

광장동 학군의 마지막 관문은 광남고입니다. 이 주변에는 이곳 말고는 진학할 만한 고등학교시설이 부족한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인지, 성적과 진학률이 상당히 뛰어난데요.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서울대를 몇명 보냈느냐가 평가의 핵심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중학교에서 특목고 보내는 것과 유사한 판단기준이죠. 최근 년도를 기준으로 광남고에서 서울대를 보낸 학생수는 약 7명이며, 일반대 진학은 약 40% 내외를 차지합니다. 잔여 50%는 기타항목으로 되어 있는데요.

여기에는 재수생도 포함될 수 있다는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학생간의 성적편차가 다소 높은 편에 속합니다. 진학관점에서는 사웅권에 속하지만, 전체 성적 관점에서는 중위권에 속하기 때문인데요. 주목할 만한 이유는 자사고가 폐지되면, 2곳의 상위권 중학교의 학생들의 일부가 지역 내 공립고등학교로 몰리면서 지역의 학군 가치를 높일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