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연봉 수준정리

가맹점이나 가게 운영 및 단독 주택 등에 거주하거나 일을 하는 분들은 보안시스템업체를 이용하게 됩니다. 집단주택과는 다르게 각자의 사업주가 보안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인데요. 그 중에서 가장 알려진 곳이 세콤입니다.

세콤은 현재 공식 브랜드 명칭을 에스원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에스원 연봉 수준을 알려드리고 해당 업체의 재무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취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첫번째는 금전적 처우이며, 그 다음은 고용의 안정성인데요. 저는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후자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얼만큼 좋은지도 알아보겠습니다. 

● 남자 보안시스템 근로자 기준 6,400만원이다.

에스원 연봉은 보안시스템 부문에 속한 남성 근로자 기준으로는 약 6400만원입니다. 이 자료는 정기공시에 발표된 자료를 근거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합니다. 이 수치에는 사내이사나 감사 부류의 임원은 제외하였습니다.

● 여성 기준으로는 5,000 만원이다.

에스원 연봉은 사업부문 2가지와 성별에 따라 격차가 조금 큰 편에 속합니다. 물론 고려해야 할 것은 전체인원 중의 구성 비율과 승진 그리고 경력인데요. 보안시스템분야에서 일하는 여성근로자는 전체 구성원 중 약 7~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봉급은 5천만원입니다. 이 부류의 평균 경력은  약 8년 입니다.

● 보안파트 VS 건물관리

이 회사는 크게 2가지로 분야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보안시스템으로 서비스와 기술을 개발하는 곳으로 생각하시면 되고요. 두번째는 건물관리로, 주로 기업체의 건물을 관리하는 용역 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구분이 유효한 이유는 월급의 차이 때문인데요. 남성 근로자를 기준으로 둘간의 연봉 격차는 약 연간 6백만원입니다.

● 건물관리 근무자의 평균 급여액

건물관리로 일하는 직원은 전체의 약 16%를 차지하며, 5740명 중 약 931명입니다. 이 중 남자는 연간 5800만원을 받고 있으며, 경력기간은 약 9.3년입니다. 이 정도면 보통 회사의 과장급 이력인데요. 다시 말하면, 이파트로 입사하면 과장급까지는 무난하게 근무할 수 있고 돈은 약 6천만원 가까이 받을 수 있습니다. 

● 삼성 보다는 일본 기업에 가깝다.

그 다음은 대주주가 누구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강력한 의사결정권은 일본 SECOM에서 갖고 있으며 지분율은 약 25.6%입니다. 일본 세콤은 연간 영업이익 963억엔, 당기순이익이 660억엔이 넘는 기업으로 한화로는 1조원에 가까운 이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은 SDI와 상섬생명에서 각각 11%와 5.3%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연금에서도 6.7%를 보유하고 있죠. 이소은 이처럼 안정적인 주주구성을 갖고 있는데요. 이에 반해 에스원 연봉 중 여성 근로자의 수준은 약 4천만원 후반에서 5천만원 정도로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닙니다.

● 매년 매출과 이익이 늘고 있는 기업

최근 3년간의 재무재표를 살펴보겠습니다. 매출액을 기준으로는 1년간 1.8조를 내고 있으며, 이익은 5,508억 이나 됩니다. 또한 매년 200억에 가까운 이익을 추가로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직원들 평균봉급이 1억원 가까운 수준은 되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일반 메이저 은행의 당기 순이익이 1조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말이죠. 삼성 계열이라 노조가 없다는 것도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 대표이사는 얼마나 받을까?

이 보안회사는 매년 꾸준하게 높은 성향으로 배당을 하고 있으며, 임원의 연봉수준도 나쁘지 않습니다. 대표이사는 연간 기본 급여만 약 8억 6천만원을 수령하고 있으며, 기타 상여 및 인센티브로 4억 4천만원을 추가로 지급받고 있습니다. 총 금액기준으로 약 13억에 육박하네요.

또한 복리후생으로 지급하는 금액이 연간 약 7천만원 가까이 됩니다. 임원의 복지라는 것은 본인의 건강, 교통 처우뿐만 아니라 가족의 학자금, 기타 문화여가비 등을 포함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근로자 평균 임금을 복지로만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죠. 주주와 높은 직급 분만 아니라, 기업수준에 걸맞는 직원처우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