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키캐스트 연봉 가치정리

20~30대의 직장인에게는 급여수준도 중요하지만, 수평적이고 자율성이 보장되는 회사 업무환경도 중요합니다. 특히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이라도 군대식 상하체계 문화는 젊은 사람들에게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차라리 덜 받고 덜 일하고 좀 더 자유롭게 일하고 싶다"

또한 이미 커버린 공룡조직보다는 미래가치를 보면서 나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회사가 더 매력적일 수도 있습니다. 회사의 발전이 곧 나의 가치를 높여주기 때문이죠. 이런 관점에서 피키캐스트 연봉의 가치를 확인해보고 동종업계 그리고 주주 회사의 급여체계와 인력 구성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데이터의 출처는 공개된 기업감사보고서를 주로 활용하였으며 일부 포털사이트의 정보도 병용하였으니 감안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 기업의 평균은 3,500만원 수준

취업채널에 기록된 현직자들의 리뷰에 따르면 피키캐스트 연봉은 평균 3500만원 수준인데요. 직급별로 구분하면, 사원급은 약 2500~2650만원 정도를 임금으로 받게 됩니다. 사원급은 경력기준으로 4년차 미만을 의미한데요. IT기업이다보니 해당 년차가 아니더라도 만3년 내외로 대리급 급여인 3000만원 수준을 받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연간 급여지출은 약 83.6억 입니다.

현재 본 기업의 임직원수는 약 200명 내외입니다. 그리고 전년도 급여성 지출을 기준으로 단순 나누기를 하면, 1인당 피키캐스트 연봉은 약 4,181만원으로 추산되는데요. 이수치에는 복리후생비나 여비교통비 등이 제외된 계약임금 기준입니다. 아무래도 4천만원 초반이라는 수치가 좀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 주식 기준 보상은 연간 약 4,374만원

이 회사는 이제 5년이 지나지 않은 신생기업으로 주식 관련한 보상체계가 존재합니다. 스톡옵션은 주요인력들의 이탈을 방지하고 책임감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전기에는 1년간 약 1.2억정도를 급여성으로 지급하였고, 당기에는 약 4천만원을 월급명목으로 지급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상여금 항목이 있는데요.

▶ 연간 상여금은 인당 약 30만원

피키캐스트 연봉은 평균 4천만원 내외이지만, 당기부터는 상여금 항목이 새로 등장하였고, 복리후생과 여비교통비도 꾸준하게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복리후생 중에는 식비와 식권을 지급하고, 건강검진 및 생일선물 등을 해주는 것이 있는데요. 이런 비용들이 연간 약 5.9억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당으로 환산하면, 약 297만원 수준이 되겠네요. 월간 기준으로는 1명당 약 25만원 수준인데요. 아마 대부분이 식비로 지출되는 것 같습니다.

▶ 야근시 택시비 지급과 복리후생 정리

이곳은 교통비로 연간 약 1.7억원을 사용하는데요. 그 이유는 시간외 근무를 할 경우 택시비를 제공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는 늦게까지 일한 직원들이 편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만든 복지체계인데요. 좋아할만한 것이 아닌 이유는 그만큼 야근이 많다는 뜻입니다. 야근은 사람에 따라 중립적으로 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입사 후 최초에 1년이나 자기개발차원의 수습기간 동안은 당연한 것으로 보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이것이 지속되면, 삶과의 균형이 무너지면, 지속 가능하지 못하다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됩니다. 현재 서울시 기준으로 중형 택시의 거리당 요금은 142m당 100원인데요. 1km로 환산하면 키로미터당 704원입니다. 그리고 집까지 거리를 10km를 평균이라고 가정해보고 위의 1.7억을 나눠보면 24.1만 키로를 운행했다는 뜻입니다. 1일 기준으로는 661km로 나오네요.

▶ 하루에 최소 60명은 야근 한다.

위의 계산결과는 1일에 60명은 야근을 하며, 집이 근처이거나 택시를 타지 않는 임직원들을 포함하며 그 이상이 매일 야근이나 주말근무를 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이 수치는 단순 갖어에 의한 결과이며, 자세한 사항은 현직자들의 이야기를 참고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이곳의 장점은 자신이 일하고 창출한 결과만큼 대우를 받는 다는 것이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일에 투입하는 시간도 늘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 매일이 전쟁일 수 있다 : 영업이익

피키캐스트는 기존의 뉴스와 정보를 크리에이티브하게 독자에게 전달하는 곳입니다. 정보를 다루는 만큼 광고수익 외의 수익모델 발굴이 어려운 한계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단점은 당기순이익에 반영되는데요. 총포괄손익을 기준으로는 210억의 마이너스가 기록되고 있습니다. 영업항목에서 수익은 62억에 비용은 187억이고요. 

▶ 대주주는 옐로모바일

이 회사의 대주주는 지분율 60%가 넘는 옐로모바일입니다. 뉴스를 통해 한두번쯤은 들어본 곳일 텐데요. 이곳에는 약 25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인 평균 급여액은 남자는 7875만원 여성은 4170만원으로 나오네요. 종속회사를 관리하는 지주 회사급인 만큼 처우도 좋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가치정리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