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경비원월급 추이 정리

흔히 경비원으로 일하는 것은 인생의 마지막 직장이라고 불립니다. 그 중에서도 주거단지의 조그만 초소에서 근무하는 분들은 대부분 손자가 있는 60대 중반 분들이 많은데요.

아파트경비원월급은 다른 직장과는 다르게 노년층이 노후생계유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직장이기 때문에 급여가 좋다 나쁘다도 중요하지만 근무여건과 난이도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단지내의 작업량이 많은 곳은 최저임금이 될까 말까한 급여가 모두 병원비로 지출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이곳은 최저 of the 최저임금이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경비원월급은 평균 149만3천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조건은 24시간 격일제로 근무했을때 입니다. 그러니까 2교대로 근무하는 것이죠. 이들이 가장 고충을 토로하는 것은 1위가 낮은 임금이고 2위가 장시간 근무로 나타났는데요. 최근에는 이런 자리도 점차 줄어드는 이슈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 시급증가에 따라 인력을 기계장비로 대체하는 추세

최근 이슈가 되는 정책인 최저임금 1만원은 처우가 나빴던 근로자들에게 희망처럼 보였으나, 오히려 일자리를 없애버리는 결과도 낳고 있는데요. 핵심은 경비인력에 관리비를 지출하는 것보다 무인시스템을 도입해서 장기적으로 저비용 관리체계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이미 많은 단지에서 대량의 해고사태가 시작되었습니다.

● 시급이 올라도 월급은 그대로인 치명적인 이유는?

정부가 아무리 급여를 올려도 사회적 약자에 속하는 아파트경비원월급은 올라가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 런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2교대는 24시간을 근무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떤 인력도 이런 스캐줄을 장기적으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무급 휴식시간을 부여하게 됩니다. 즉, 쉬는 시간 동안은 급여산정이 안되는 것이죠.

그래서 통상 새벽 6시부터 저녁8시까지 14시간을 근무하고 10시간을 휴식했다고 하면, 14시간만 월급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용역회사에서는 휴식시간을 늘리면서 인상분을 차감하는 방식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식사시간을 1시간에서 2시간으로 강제로 늘린다거나, 밤에 휴식시간을 조금 더 조정하면서 급여가 동일하게 유지되는 것이죠. 

● 시간을 조정해도 퇴근을 할 수 없다.

아파트경비원월급보다 중요한 것이 지속 가능한 근무여건입니다. 예를 들어, 근무시간이 새벽 6시부터 저녁9시까지고, 휴게타임이 저녁9시에서 새벽6시까지라면 사실 퇴근을 해도 무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떤 곳에서도 이렇게 적용해주는 곳은 없다고 볼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 받는 돈이 많아지면 생기는 문제들 정리

위의 프로세스를 보면 이미 상황파악이 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즉, 근로자 인건비가 늘어나면, 다음 조치가 따라오게 됩니다. 첫번째는 경비초소를 줄이고 인력을 해고하여 전체 지출규모를 축소시킨다. 두번째는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여 인력을 기계방식으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즉, 월봉이 15~20만 올라가게 되면, 2명 중 1명은 일자리를 잃게 되는 구조 입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전체 관리비 규모는 맞춰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 올리지 말고 자르지 마라는 생태계

주거지역 경비에 관심 있는 분들은 기억해야 합니다. 내 인력의 가치가 정말 아무것도 없지 않다면 이 일은 병원비만 증가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물론, 좋은 인심과 주민연대를 갖춘 곳도 있겠지만, 드물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연봉은 다년간 제자리이면서 요구사항은 늘어가고, 언제 시스템으로 대체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래서 나온 말이 서두에 언급한 "인생의 마지막 직장"이라는 것입니다.

근무환경 중에서 단지 내에 오르막이 많은 곳은 노동강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순찰이나 쓰레기 분리수거 등을 진행시 이동공간이 협소하거나 경사지면 다니기가 불편합니다. 특히, 겨울에 눈이 내리는 날이면, 경사를 오르내리며 염화칼슘을 뿌리고 다녀야 합니다. 조금만 늦어도 상당한 민원이 제기되어 불필요한 스트레스 요소가 늘어나게 되는것이죠. 

현재 전국에 동일업종에 종사하는 인구는 약 4만여명으로 추산된비다. 그리고 평균연령은 약 66세에 달하는데요. 이중 월간 150만원을 못받는 비중은 무려 80%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처우가 나빠질 수록 입주민들도 언젠가는 피해를 볼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분들이 건강과 여력이 생겨야, 주거환경이 더 깨끗해지고, 편리해 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